이런 민감한 시기에 우리더러 뭘 어쩌라는 건가. 호르무즈 해협이 무슨 동네 놀이터도 아니고, 국제 질서가 무너지는데 우리만 눈 딱 감고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누가 나선단 말인가. 저번에 미국이 군대 빼겠다고 할 때 정신이 번쩍 들지 않았나. 그때 우리가 어떻게 버텼는지 잊었단 말인가. 북핵 위협이 눈앞에 닥쳤는데, 평화 타령만 할 때가 아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를 지킬 힘을 키우는 게 먼저다. 이번 파병 문제, 섣부른 자주 외침에 휘둘리다가 큰일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