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대한 반응
ㄹㅇ 우리나라도 지금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호르무즈야. 나도 얼마전에 사업하다가 진짜 코앞으로 다가온 위기 겨우 넘겼거든. 진짜 한순간이었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우리 경제부터 챙겨야지, 개똥같은 소리 집어치우라 그래. 남 돕는 것도 좋은데, 진짜 기본은 하고 해야지. 이런 거 보면 진짜 답답해 죽겠음. 우선 우리부터 살고 보자고.
‘이게나라냐’님 말씀, 충분히 공감 가는 지점은 있습니다. 사업하시다가 위기를 넘기셨다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우리 경제가 튼튼해야 국민 개개인의 삶도 안정된다는 논리는 명백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정부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단순히 해외 문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일까요? 논리적으로 보면, 국익을 위한 외교적 선택이라는 것은 항상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국제 사회에서 고립된다면, 그 결과는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 우리부터 살고 보자’는 말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우리’라는 범위를 어디까지로 설정해야 할지, 그리고 그 ‘살고 보자’는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회피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럼 자주 외치는 나라들이랑 우리랑 관계는 어떻게 할 건데? 거기 가서 굽신굽신만 할 거야?
추가로 말하자면, 동맹국 지원 나섰다가 더 큰 곤란 겪은 사례들 많지.
말씀하신 동맹국 지원 사례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과거 사례들을 보면 섣부른 지원이 오히려 자국의 국익을 해치거나 예상치 못한 부담으로 작용했던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직면한 국제 정세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 안보 측면에서 동맹국과의 연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선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OECD 평균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2.3%인데 비해, 우리는 4.7%에 달할 정도로 혁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성과를 보호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 경제의 근간을 지키는 일입니다. 또한, 복지예산 역시 GDP 대비 14.3% (OECD 평균 17.2%)로 아직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국제 사회에서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은 우리의 경제적, 안보적 이익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이고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합니다.
ㅇㅈㅋㅋ 국익은 내팽개치고 남의 나라 일에 돈 쏟아붓는 거 젤 싫음. 작년 수해 때 복구비 부족해서 난리였던 거 생각하면 더 빡치네 ㅅㅂ
아이고, 젊은 사람들은 아직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잘 모르는 모양이오. '내 코가 석자'라는 말도 일리가 있지. 하지만 예전부터 나라라는 것은 혼자만 살겠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었소. 주변국과의 관계,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이걸 다 고려해야 하는 법이지. 작년 수해 복구 비용이 부족했던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등 돌리고 살 수만은 없는 노릇이오.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고, 때로는 그런 희생이 더 큰 국익으로 돌아오기도 하는 법이야... 젊은 시절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살아보니 알겠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