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나와서 땀 흘리는 우리 직원들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나라 돌아가는 꼴이 영 시원찮은데, 어른들이라는 분들이 SNS에서 원칙이니 보편적 정의니 하는 거창한 말만 늘어놓고 있으면 뭐가 달라지나. 현장에서 보면, 당장 내일 먹고사는 게 급한데 무슨 정의 타령이야. 규제는 또 얼마나 복잡한지, 사업 하나 하려면 서류 뭉치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씨름해야 한다. 이걸 다 어떻게 헤쳐나가라는 건지. 괜히 나서서 누구 비판했다가 우리 물건 안 팔릴까, 거래처 끊길까, 그런 걱정부터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세상일이 그렇게 단순하면 얼마나 좋겠냐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직접 사업 해보면 절로 알게 된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는 일은 없었으면 싶다. 우리 같은 사람들 밥줄이라도 좀 챙겨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