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말이지... 격전지에서 하도들 이야기가 많아서 나도 늙은 눈으로 지켜보고 있더구먼. 젊은 시절엔 우리 힘으로 뭘 좀 해봐야 한다고들 했지만, 세상이 많이 변했지.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어왔나. 외세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목소리를 내는 자주적인 선택, 그건 당연히 중요하네. 하지만 당장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먹고사는 문제, 아픈 사람 돌보는 복지 문제도 산더미인데... 이걸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정말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네. 내 살아보니, 겉만 번지르르해서는 안 되는 법이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