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얘기가 격전지에서 뜨겁네요. 자주적인 선택이니 뭐니 말이 많은데, 솔직히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좀 답답한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우리가 군사 작전에 투입하는 자원, 특히 함정이나 인력의 유지 비용과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비교해 봐야 합니다. 단순한 감정이나 명분 싸움이 아니라, 명확한 ROI(투자수익률) 분석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 연간 수천억 원이 투입될 수 있는 파병 비용으로, 우리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투자했다면 어땠을까요? 원자력 발전소 1기 건설 비용은 수조 원에 달하지만, 60년 이상의 수명 주기 동안 생산하는 에너지 총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1GW급 원전 1기가 연간 약 70억 kWh를 생산하는데, 이는 가정용 전기 약 100만 가구의 1년치 소비량을 충족합니다. 태양광으로 이 정도 출력을 얻으려면 어마어마한 면적과 설치 비용이 필요하죠. 데이터만 보면 답은 명확합니다.
물론 외교적, 안보적 측면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자주성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길입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에너지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이, 먼 바다에 함대를 파견하는 것보다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에 훨씬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봅니다. 기술적, 경제적 효율성을 무시한 결정은 결국 국가의 국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