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또 3차 민생지원금 얘기가 나오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새벽 4시부터 가게 문 열고 직원들 챙기는 이 입장에서 보면요, 이런 식으로 돈을 막 퍼붓는 게 과연 '민생'을 살리는 건지 의문입니다. 물론 어렵다는 분들 마음이야 압니다. 저희 직원들도 월급날만 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도 마음 졸입니다. 최저임금은 계속 오르는데, 가게 매출은 늘지 않으니 직원 몇 명 더 쓰기가 얼마나 버거운지 직접 사업 해보면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고용 늘리라고 하는데, 인건비 부담에 오히려 줄일 수밖에 없는 게 현장의 냉혹한 현실입니다.
규제는 또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막혀 있으니 뭘 해도 조심스럽고, 뭘 해도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돈 좀 풀어보자, 소비 진작하자는 취지로 지원금을 준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그 돈이 과연 어려운 사람들 주머니로 제대로 들어가는 걸까요? 아니면 또 어딘가에서 다 새나가고, 당장 내일 세금 낼 걱정하는 저 같은 사람들한테는 결국 '빚'으로 돌아오는 건 아닐까요? 현장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이 이런 정책에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지금은 헛웃음만 나옵니다. 제발 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묻지마식 지원금 말고, 진짜 살림살이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