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또 3차 민생지원금 얘기가 나오네. 이거 참… 새벽부터 일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러다 나라 망조 들겠다 싶다. 우리 회사 직원 20명 정도 되는데, 매번 이런 식으로 돈 풀어대면 당장은 뭐 좋다고 하겠지. 근데 그게 다 어디서 나는 돈인데? 결국 우리 같은 중소기업 사장들 쥐어짜고, 세금 더 걷어서 메꾸는 거 아니냐고. 최저임금 올릴 때도 말 많았는데, 그때도 한숨 쉬면서 어떻게든 버텨보자 했지. 직원들 월급 안 밀리게 하려고 나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여기저기 뛰다니는데…
현장에서 사업 해보면 안다. 지금 당장 사업자들 숨 막히는 규제들이 얼마나 많은데. 뭐 하나 하려면 서류 떼고, 허가받고… 이게 뭐 하루 이틀 걸리는 것도 아니고. 돈 좀 벌어보려고 아이템 좋은 거 있어도, 이런 복잡한 절차 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태반이야. 그런데 돈으로 일단 덮고 보자?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냐고. 당장은 표 얻기 좋고, 누구 하나 칭찬받기 좋겠지. 하지만 이렇게 퍼주기식으로만 하면, 나중에는 정말 일할 사람도 없고, 기업들도 다 외국으로 나가버릴걸. 제발 좀, 현장 와서 직접 둘러보고, 정말 힘든 사람들이 누군지, 뭐가 필요한지 좀 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 이러다 우리 다 같이 힘들어진다니까.